[윽사이트] 김윾머 기자 = 유사언론 인사이트 페이스북의 따봉 13만개 게시물이 화제다.
'박유천 사건' 틈타 조용히 묻힌 ' 소름돋는' 뉴스 3가지 라는데 과연 여기서 말하는 뉴스 3가지가 정말 소름이 돋을만한 기사인지 앞으로 기사 하나하나를 살펴보며 알아보도록 하자.
먼저 이번 게시물에서 다룰 내용은 바로 방위사업청 관련 내용이다. 이 내용은 다른 따봉충으로 부터 따봉 17만개를 받기도 해서 정말 많이 퍼졌다. 이상한 일이지만 정부의 비리 사건은 연예인들의 스캔들과 성추문이 벌어져 여론이 쏠릴 때 유독 자주 발표되는 것 같다고 한다. 과연 그럴까?
일단 문제점을 조사하고 지적한 것은 감사원이다. 감사원은 대통령 소속 정부기관이다. 감사원이 KF-16 사업에 대해 조사하게 된 계기는 무엇일까?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08&aid=0003588420&viewType=pc
바로 작년 11월 30일 국회 본회의에서 KF-16 사업에 대한 감사원 감사 요구안이 통과 되었기 때문이다.
당시 절반 이상이 새누리당 의원이었고 사실 이걸 정말 가리고 싶었더라면 본회의에서 통과시키지 않았으면 그만이다. 하지만 본회의 참석 202인중 192인이 찬성했고 반대 의원은 한 명도 없었다.
공영방송으로 정부 영향을 가장 많이 받을 수 밖에 없는 KBS에서 두 번이나 보도 했는데도 과연 정부가 이 내용을 가릴 생각이 있어 보이는가? 내 생각에는 3~4일동안 마흔건에 가까운 박유천 보도를 쏟아낸 인사이트야 말로 이 건을 가리려는 의도가 있어 보인다.
대체 소름 돋는 점이 뭐란 말인가? 새누리당이 과반수인 국회에서 감사원 감사 요구안이 통과 되었고 정부기관인 감사원에서는 정해진 일정에 따라 비리가 있는지 조사하였으며 그 결과 비리가 있는걸 확인하고 발표하였다. 감사 결과가 최종적으로 확정 되고 3일 뒤에 박유천 성폭행 혐의 피소 사건이 터졌다는 이유로 감사 결과 최종 발표를 미뤘어야 하나?
미뤘으면 인사이트는 아마 이런 제목의 기사를 작성하지 않았을까?
'김민희 열애설에 묻힌 소름돋는 뉴스 3가지'